EU '러시아 석탄 수입 금지' 카드에 석탄주 가격 또 오르나

입력 2022-04-06 13:51   수정 2022-04-06 13:54


국내 석탄 관련 업체들의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위해 러시아산 석탄 전면 수입 금지를 제안하면서다. EU의 추가 제재로 국제 석탄 가격이 오를 것이란 기대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X인터내셔널은 이날 오후 1시 전일 대비 3.06% 상승한 3만5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LX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에서 석탄 광산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데, 올해 들어 주가가 48.51% 상승했다. 지난해 유연탄 가격 상승으로 작년 영업이익이 6562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지난해 말 t당 120달러 선까지 조정받았던 인도네시아산 유연탄 가격도 올 초 t당 200달러대로 다시 상승했기 때문이다.



EU가 러시아산 석탄 수입을 전면 중단할 경우 대체품으로는 인도네시아, 미국, 인도, 호주산 석탄이 꼽힌다. 이에 따라 해당 국가들의 석탄 가격들도 재차 상승할 것으로 예상이 나온다. EU 국가들이 수입하는 러시아산 석탄은 연간 40억 유로(약 5조3265억원) 수준이다.

박민주 한양증권 연구원은 "일부 국가 의 수출 제한 및 인력 감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복합적인 이슈와 더불어 탄소 저감 정책에 따른 폐광의 증가는 장기적, 점진적으로 석탄의 공급을 감소시킨다"며 "작년 최고가 대비 가격 조정을 어느 정도 감안하더라도 하방 지지선은 존재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석탄 테마주로 꼽히는 넥스트BT도 이날 오후 1시 기준 전일 대비 2.6% 오른 1345원에 거래 중이다. 넥스트BT는 지난 2011년 몽골에서 두 번째로 매장량이 많은 '훗고르샤나가 유연탄광'을 대한석탄공사와 공동 투자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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